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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82년 유진참치가 횟감을 처음 공급하기 시작하여 참치 맛을 맛보게 되었다.
현재 국내 1인당 참치소비량은 통조림은 일본보다 많으나. 횟감은 10분의 2수준이다.
현재 중국와 유럽에서 참치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일본 스시의 성공적인 마켓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동양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젓가락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를 자랑스러워 한다.
참치는 먹이가 부족한 원양을 회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먹이를 잡기 위해 고속으로 유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형태적으로 완전 방추형의 건강한 몸집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고속 유영시에 물의 저항을 적게 하기 위해 첫 번째 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 배지느러미를 수납하는 장치(지느러미 수납고랑)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강력한 추진력을 창출하는 강력한 꼬리지느러미도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30~60km/h정도로 유영하지만 최고 속도를 낼 때는 약160km/h로 유영한다는 보고도 있어 바다에서 최고속으로 유영하는 생선이라고 할 수 있다. 참치는 입을 벌리고 헤엄치고 있다. 이것은 입을 열어 아가미를 통과하는 물로부터 산소를 받아들여 흡수를 하기 위한 것이다(람쥬트 환수법) 참치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고속으로 유영을 계속해야한다. 쉬는 동안에도 자지 않고 조금 신진대사를 낮게 하고 유영속도를 떨어뜨려 계속 헤엄친다. 참치는 호흡을 하기 위해 계속 헤엄을 쳐야하는 운명을 가진 생선인 것이다.
참치는 전세계에서 7종류이다. 참다랑어와 남방참다랑어는 성장하는 데 따라 대회유하게 되지만, 북반구와 남반구로 완전히 그분포가 분리되어 있다. 황다랑어와 눈다랑어는 함께 같은 해역에 분포해있는데 황다랑어는 표층부근에 서식하여 바다 위쪽에서 많이 발견되며, 눈다랑어는 중층부근과 수직해 분포되어있다. 날개다랑어는 적도를 넘어서 회유하지 않고 북반구와 남반구 집단은 각각 독립해있다. 이와 같이 참치는 서로의 서식지를 확실히 구분함에 따라 공존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참치의 역사
일본에서는 죠오몬 시대(BC3세기 이전)의 유적으로부터 8세기경의 시가집 만요우슈(일본 최고의 시가집)에도 참치에 대한 기록이 실려있다. 날것으로 먹게된 것은 에도시대 중기의 항구 주변의 생선횟집에서 참치를 간장에 적신“즈케”이다. 그때 당시에는 냉동보관이 없었기 때문에 간장을 이용한 ‘쇼유즈케’로 참치를 보관했다. 그때는 기름진 참치의 뱃살과 등살(하라토로와 쥬토로)는 먹지 않고 오직 속살만 먹었다. 보관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발발후 일본에도 냉장시설이 생기게 되고 일본군이 전세계를 누비며 서양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 토로를 먹기 시작했다. 현재는 기름진살(토로)가 인기있다.
토로의 어원에 대해서 알려진 사실은 거의 없다. 토로는 토로케루(とろける:녹이다,스며들다)에서 비롯된 문자라는 것이 유력하다.
참치의 종류
혼마구로(참다랑어,BLUE FIN TUNA)
어체중량은 30~400kg이며 최대 856kg까지 나온 기록이 있다. (2011년 스페인) 육질은 붉은색을 띄고 아주고운 육질을 가지고 있으며, 맛이 매우 좋아 최고급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어체는 검고 가슴 지느러미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북태평양에서 주로 서식하며 산란기에 지중해로 회유한다.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참치가 지중해에서 포획한 것이다.
그 외에 우리나라 남, 동해, 일본, 전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며 비교적 수온이 낮은 해역에서 높은 해역까지 또한 연안에서 외양까지의 표층수역에서 광범위 하게 서식한다.
태평양 회유 어군의 경우 산란기는 대만 근해에서는 4~6월, 일본 최고의 어장인 츠가루 해협에서는 12월~1월이다. 츠가루 해협은 어군의 회유시기에 맞물려 새해가 시작되고 새해 첫 경매에 가장 좋은 참치는 수억을 호가 하기도 한다. 대부분이 일본의 스시쟌마이가 낙찰 받았으며 , 긴자큐베이와 홍콩업체가 연합한 공동체가 강력한 경쟁자 이다. 우리나라 동해에서는 2~4월이며 주산란장은 우리나라 동해남부 해역과 대만 북부해역이다. 외줄낚시나 주낙을 이용한 일본의 어업방식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선망을 이용해 혼획을 빙자한 조업을 하고 있다. 이는 태평양 참다랑어 보존을 방해하는 행위이며 불법은 피한 편볍의 대표적인 예라 일본에서 엄청난 불만을 가지고 있다. 지중해 회유 어군의 산란기는 4, 5, 6월이다. 암컷의 성숙연령은 5~6년생(체중 약60kg)이며, 대형어의 포란수는 천만개 이상으로 산란기 동안에 여러번 산란한다. 이 산란시기에는 먹이를 먹지 않으므로 낚시(LONG LINER)의 미끼 또한 먹지 않는다.
부화 후 만 1년이면 체장 52~78cm, 3년이면 102~124cm, 5년이면 143~160cm, 11년이면 225~234cm로 자라며, 최대크기는 360cm,이다. 주로 잡식성으로 정어리, 멸치, 날치, 전갱이, 가다랑어,등 어류를 주로 잡아 먹으며, 그 외, 오징어류, 감각류, 해파리류 등도 잡아 먹는다.
메바찌(눈다랑어, BIG EYE)
체형은 참다랑어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있으나 참다랑어에 비해 가슴지느러미가 크고 눈알이 크며, 똘망똘망하게 때문에 일본에서는 메바찌. 혹은 바찌라고 줄여서 부른다. 참치중에서 황다랑어과 함께 어획량이 가장많다. 어체 중량은 10~150kg이고 육질은 짙은 붉은색을 띄고 아주 부드러우며, 맛이 담백하고 좋다.
우리나라 남해, 일본 남부해, 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며 수온1도이상되는 대양의 수심100~·200m인 곳에 주로 서식하며, 어릴때는 표층가까이 서식하고, 성장할수록 점차 깊은곳에서 생활하며, 다랑어류 중에서 가장깊은 곳 까지 서식한다.
고위도 해역에 색이장(물고기 떼가 먹이을 찾는 곳)을 두고, 열대해역에 산란장을 두며, 계절에 따라 남북회유를 한다.
산란기는 태평양에서는 3~6월이며, 산란장은 수온24도 이상인 열대 해역이고, 체장이 100cm에 달하면 성숙하기 시작하며, 120cm정도 되면 모두 산란에 참가한다.
산란수는 300만 ~600만개로 여러번 산란한다.
부화 후 만 1년이면 체장55cm, 2년이면 75cm, 3년이면 100cm, 4년이면 120cm,6년이면 160cm,전후로 자라며, 최대 크기는 200cm이다.
치어때는 동물성 플랑크톤 및 치어류를 주로 잡아먹으며, 성장하게 되면, 어류, 두족류, 갑각류 등을 잘 먹는다.
키하다(황다랑어 YELLOW FIN)
어체중량은 5~100kg이며 육질은 핑크빛을 띄며 다소 단단하나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우리나라 남해, 일본, 세계의 온대~열대해역에서 분포하며 다랑어 중 가장 높은 수온의 해역에서 생활하는 종으로 수온이 15도 이상 되는 해역에서 서식하며 여름철에 우리나라 연안가까이 회유해온다. 주로 열대 해역에 분포중심을 두고 여름철에슨 온대해역까지 회유해온다.
열대해역에서는 거의 일년 내내 산란을 하며, 산란장은 수온24도 이상 되는 넓은 해역에 걸쳐있다. 체장이 100cm가 되어야 성숙하고 120cm이상이 되면 모든 개체가 산란에 참가하며, 산란 수 는 300만~700만개정도이다.
부화 후 만 1년이면 체장 51cm, 2년이면 100cm, 3년이면 133cm, 4년이면 146cm전후로 자라며, 최대크기는 300cm정도이다. 표층 또는 중층에 살고 있는 어류, 갑각류, 오징어류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지느러미가 황색이므로 YELLOW FIN TUNA 라고 불리며 체형이 단정하고 날씬한 것이 특징이다.
메까지키(황새치 SWORD FISH)
어체중량은 20~400kg의 대형어종이며 육질은 짙은 젖빛 및 흰빛을 띄며 연한 탄력으로 고소한 맛을 낸다. 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새치어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서식하며 대서양에서 서식하는 황새치는 플랑크톤과 갑각류 위주의 먹이 활동이 많다 흔히 크릴새우라 불리우는 플랑크톤의 일종인 크릴를 많이 먹게되면 붉은 색을 띄는 아스타잔틴이 근육에 흡수되어 홍메까라 불리등 살이 선홍색을 띄는 것들이 많이 나온다.. 새치과로는 가장 값비싼 어종이다.
마까지키(청새치, STRIPED MARLIN)
어체중량은 15~100kg이며 육질은 밝은 주홍색이며, 단단한 편이나 탄력이 있어 새치류의 특이한 맛을 지닌다. 일본에서는 청새치는 회로 섭취하나 황새치는 최로 섭취하는 일이 드물다. 그래서 일본의 경우 사쿠 기준으로 청새치의 가격이 황새치보다 높다.
기타어종
날개다랑어-돔보, ALBACORE : 날개다랑어는 일본어로 돔보란 표현이 맞지만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빈쵸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 뱃살의 경우 빈쵸의 토로라 하여 ‘빈토로’라 불린다. 주로 통조림용으로 사용하며 ,뱃살은 초밥용으로 사용한다.
가다랑어-가쓰오, SKIP JACK : 주로 통조림용으로 사용하거나 가쓰오를 쪄서 말려 대패에 갈아낸 ‘가쓰오부시’로 사용한다.
흑새치-구로, BLUE MARLIN
백새치-시로, BLACK MARIN
돛새치-바쇼, SAIL FISH
참치의 어법.
선망(PURSE SEINER)
주로 통조림 원료(날개다랑어, 가다랑어, 황다랑어)를 잡는데 사용되는 업법이다.
초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어군을 쫒아 포휘하는 어획방법이다. 무분별한 어획으로 인해 인식이 안좋다.
또한 최근에는 선망에 가둬진 참치중 먼저 건져올린 일부를 세미P.S란 제품으로 판매한다
연승(LONG-LINE)
우리가 먹는참치의 대부분이 연승으로 잡에 된다. 연승은 길이 800m를 단위로 한 주승에 지승은 14개이며, 지승에 낚시를 매달아 수심 80주로 수심 80~300m까지 내린다. 횟감용 참치의 어획법으로 주승의 전체길이는 약240KM나 된다. 미끼는 꽁치, 고등어, 정어리, 오징어 등을 사용한다.
연승을 설치하고 잡아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2시간 정도된다.
연승법으로 잡는 참치는 대부분 GG(GILLETED AND GUTIED)처리를 하므로 GG라 부른다.
GG처리과정은 꼬리절단-가슴지느러미, 혈관절단-동맥의 절단과 배지느러미 절단-피뽑기-피아노선 투입-아가미 제거 및 복부 해부-세척-급속동결(영하70도)-그레이징(물코팅)-어창보관으로 이루어진다.
정치망
주로 4, 5, 6월달에 산란하러 들어가는 참치의 이동경로에 설치하며 대형 통발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국내 유통 대부분의 참치는 지중해(모로코, 스페인)에서 잡는다.
정치망으로 잡는 시기는 참치가 산란을 하러 지중해로 들어오게 되고 그때 참치의 체내 기름함유량이 가장 많다.
정치망 안에 갇혀 있을 때 좁은 망 안에서 서로 부딪치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육질에 혈이 있을 확률이 높다. 정치망은 모로코 스페인 정치망을 최고로 친다. 비교적 지중해 입구에 있는 지역이랄 수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풍족한 어족자원이 있다.
축양
정치망으로 잡은 참치중에 산란이 끝난 참치가 있다.
산란이 끝나면 지방이 빠지므로 상품에 값어치가 떨어진다.
이런 참치를 7월에 조업 축양장으로 이동시켜서 10월달까지 먹이를 먹인다.
좁은곳에서 많은 양의 먹이를 먹이기 때문에 육질에 기름층이 생성되므로 고가에 판매된다.
전세계를 회유하는 참치가 좁은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운동량 저하로 기름층은 발달 되어 있는 반면 육질에 탄력이 떨어진다. 또한 육질에 먹이 냄새가 나기 때문에 출하전 일주일까지는 먹이를 먹이지 않고 색을 붉게 내기 위해서 게나 새우를 먹이기도 한다.
지중해(모로코, 터키, 몰타, 스페인, 이탈리아,크로아티아, 튀니지) 및 켈리포니아 반도, 맥시코 등에서도 축양에 참여하고 있으며 축양기술과 냉동기술이 뛰어난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의 축양이 최고로 평가받는다.
어법에 따른 혼마구로의 가치
어법 |
지방 |
선도 |
육질(탄력) |
가격 |
시각효과 |
혈점생성확률 |
축양 |
최상 |
최상 |
하 |
상 |
연분홍빛 굵은기름 |
저 |
정치망 |
상 |
상 |
상중 |
최상 |
붉은색, 적당한 기름 |
고 |
G/G |
중 |
상 |
상 |
중 |
붉은 홍색, 고운기름 |
저 |
선망 |
하 |
하 |
중 |
하 |
가지각색 |
고 |
하라모 |
중 |
하 |
하 |
하 |
가지각색 |
- |
상기 자료는 보편적인 자료임 |
어종별 서식지
어종 |
수온 |
서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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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낮은 온대해역 |
북대서양, 지중해(산란시) 태평양 |
참다랑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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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이상되는 온대해역 |
태평양, 인도양 , 대서양 |
눈다랑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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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15도 이상되는 열대해역 |
태평양, 인도양 |
황다랑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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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해역 |
전세계 대서양 메까가 최고다. |
메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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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해역 |
전세계 |
마까 |
참치에 대한 잘못 된 상식
참치는 살짝 얼어있을때 먹는 것이다?
쉽게 설명 드리자면 생삼겹살이 맛있나요? 냉동삼겹살이 맛있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모두
생삼겹살이 맛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생참치가 맛있을까요 냉동참치가 맛있을까요?
당연히 생참치가 맛이 좋습니다. 생참치를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생참치 시장이 많이 활성화 되었어도 눈다랑어나 황다랑어 위주이고 참다랑어 같은 경우 고가의 어종인데다가 관리가 까다롭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생참치로는 맛보기 힘듭니다.
참치는 어획하자마자 바로 급속냉동을 시킵니다. 세포파괴를 최소화 해서 참치의 선도와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급속냉동을 한 이유는 해동했을 경우에 생참치와 똑같진 않지만 생참치에 최대한 가깝게 맛을 내기 위하여 급속냉동을 하는것입니다.
참치전문점의 시작은 언제였으며 우리가 언참치를 먹게된 이유는??
참치가 처음 국내에 유통 된 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1982년이였으나 참치전문점들의 보급은 1990년 초반에 동원참치와 동신참치 사조참치의 고가의 전문점을 시작으로 보급되었다.
참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시절, 워낙 고가의 생선이나 보니 완전해동한 참치를 손님들께 내놓기 부담스러웠던 요리사들이 다시 얼리기 위해 반쯤 해동한 참치를 손님상에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할 수 있다. 저가 참치의 시작은 1997년 인천 주안에 소재했던 참치사랑으로 시작 되었다. 당시 일인분에 6만원~10만원하던 고가의 참치전문점이 성행하던 시절에 한접시에 2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저가 참치집은 인천을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 1인 12,900원에 무한리필참치집들이 생겨나며 엄청난 발전을 했다.
1999년 독도참치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저가 참치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다.
2000년경 폭풍처럼 생겨난 참치전문점들에 50여개가 넘는 참치전문점 브랜드가 생겨났다.
허나 저가 매장역시 참치를 완전 해동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살짝 얼려있는 상태에서 손님상에 내놨던 것이 ‘참치는 살짝 얼었을 때 맛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으로 보인다.
참치는 기름장이나 김에 싸서 먹는 것이다?
2000년도 전에는 대한민국에서 참치는 특권층들의 음식이였다.. 심지어 종로에는 한점에 몇만원씩 하는 참다랑어 위주의 참치전문점들이 있었다. .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눈다랑어와 황다랑어가 알려지면서 ‘참치의 대중화’물결을 타고 대한민국의 ‘참치전성기’가 시작이 되었고 1인분에 12,900원 하는 무한리필의 참치집들이 엄청난 유행을 타면서 생겨났고, 이러한 참치집들이 가격을 맞추다 보니 값싼 새치종류나 상어 혹은 꽃돔이라 불리는 붉평치등 수입어종들이 참치로 둔갑, 판매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특유의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김이랑 기름장등이 등장하게 되고, 뛰어난 미각을 가진 한국인들은 김에 참치를 올리고 단무지 절임생강과 무순을 넣어 맛있게 먹는 방법들을 찾아냈다. 지금은 매니아층이 많이 생겨나고, 인터넷을 통한 정보가 빠르기 때문에 가짜 어종을 쓰는 참치전문점은 거의 없다. 또한 시간이 오래되어 김에 싸먹는 것이 당연시 되어 오고 있지만 참치 고유의 맛을 느끼면서 참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와사비를 참치회에 묻혀 와사비가 젖지 않게 간장을 살짝 찍어먹는게 가장 맛있게 먹는방법이다. 특히 참다랑어 종류는 그 고유의 향과 맛을 음미하는게 가장 좋은예라 생각된다..
‘무한리필 참치의 진실’ 보도에 대한 반박글
얼마전 뉴스를 보다가 ‘참치 무한리필의 진실’이란 보도를 보며 정확한 자료수집도 안하고 쓴 기사를 보며 한탄을 금할 수 없었기에 이런 글을 씁니다. 왜곡된 보도는 당연히 정정기사가 나와야 하고 국민들에게 ‘정확한’사실을 알려야 함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참치’라는
특성으로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는데 한계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글을 보내드리니 참조바랍니다.
기사에 요점은 세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안 먹는 참치를 재수입한다.
최고급참치는 전부 일본으로 가고 머리살, 꼬리살등 저가 부위들이 전부 한국으로 들어온다.
참다랑어 눈다랑어만 고급 어종이고 우리나라는 황다랑어, 가다랑어, 날개다랑어 같은 통조림용 참치를 횟감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모두 근거없는 보도를 했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한국에서는 일본에서 안먹는 참치를 재수입한다.?
한국과 일본은 식문화에서 차이점 때문에 좋아하는 부위가 명확하게 갈립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생김새와 식습관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본인의 생김새로 보면 턱이 작아서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못합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쫄깃한 식감’이라 불리는 참치의 부위들을 싫어 합니다. ‘쫄깃한 식감은 참치의 힘줄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데 일본인들에게는 참치의 힘줄들이 치아에 껴서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일본에서는 회문화 보다는 초밥문화입니다. 생선은 거의 초밥의 재료로 소비합니다. 초밥에 올리는 ‘네타’에 힘줄이 있다면 초밥의 맛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쫄깃한 식감’의 부위는 일본인들이 선호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초밥문화보다는 회문화입니다 사람들은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을 좋아합니다. 부드럽게 녹는 부위보다는 씹어야 맛있다고 누구나 생각할 것입니다. 눈다랑어의 뱃살이 그중 대표적입니다. 일본인이 안먹는다고 ‘눈다랑어 뱃살’이 싸구려 부위는 아닙니다. 선별된 참치원어의 가격(어가)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비싼 가격에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식문화와 신체적인 특징에 의해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부위가 있지 일본에서 버리는 참치를 가져오는 것이 아닙니다.
2. 최고급참치는 전부 일본으로 가고 머리살 꼬리살등 저가 부위들을 전부 한국으로 들어온다?
정말 최고급 참치를 많이 쓰는 나라는 일본이 맞습니다. 아니 ‘희소한 참치’를 쓰는 나라는 일본이라는 표현이 더욱 맞습니다. 일본은 전 세계의 참치회사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참치가 잡히는 나라라면 잡은 상태에서 신선도를 유지하지 위해 항공으로 매일매일 공수합니다. ‘참치가 없으면 스시도 없다’라고 했듯이, 일본인들은 참치에 열광하기에 입찰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합니다. 그래서 고가의 가격이 되는 겁니다. 일본에는 초밥장인의 스시야(초밥집)이 많이 있습니다. 1인분에 3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을 하는 초밥집들입니다. 당연히 양질의 재료들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고 전량 일본에서 소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최고급 스시야에서도 그런 양질의 재료를 현재 쓰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냉동참치의 경우 축양(바다에서 산란이 끝나 어체의 지방이 빠진 참치를 그물에 가둬 먹이를 먹여 살을 찌우는 방식) 참다랑어 뱃살중 목뼈에 가까운 부위(가마사키)가 최고급으로 우리나라에서 소비하는 양이 엄청납니다.
또 일본인들이 참치의 뱃살중 가장 좋아하는 부위는 ‘주토로’라고 하는 참다랑어의 중뱃살입니다. 참치살에 기름이 절반정도만 차있는 부위입니다. 초밥으로 먹으면 기름이 없는 붉은 살과의 조화가 상당히 좋아 인기만점입니다. 기름이 많은 ‘오토로’같은 경우 가격이 비싸고 느끼하기 때문에 중뱃살을 더 선호합니다.
반면 한국인들은 참치를 ‘눈’으로 먹는 성향이 있습니다.
‘난 최고급 부위를 먹었다’라는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최고급 부위가 눈에 보여야 합니다. 때문에 마블링이 선명하게 보이는 참치의 대뱃살을 일본에 비해 훨씬 많은 선호도를 보입니다.
또한 기사에 나온 싸구려 머리살 꼬리살을 수입해 횟감으로 유통시킨다라는 내용도 사실이 아닙니다.
참치머리는 ‘혐오식품’으로 분류되어 수입금지 품목입니다. 다만 참치머리의 살을 발라내서 수입을 하고 있지만 절대 저가의 생선이 아닙니다. 어종중 가장 비싼 참다랑어이고, 0.3%~0.5%정도로 귀한 부위이기 때문에 많이 수입을 하고 싶어도 수입을 할수 없습니다. 참치 1000톤을 수확해봤자 고작 3~4톤정도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꼬리살도 기사에 나와있듯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출하고 남은 재고가 엄청나게 많이 때문에 수입해 오지 않습니다.
3. 참다랑어 눈다랑어만 고급 어종이고 우리나라는 황다랑어, 가다랑어, 날개다랑어 같은 통조림용 참치를 횟감으로 사용한다?
일본수퍼마켓을 가보면 흔하게 참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통 파는 참치는 기사와는 다르게 황다랑어와 날개다랑어입니다. 또한 일본의 초밥집에는 날개다랑어의 뱃살 ‘빈토로’는 아주 인기가 많은 초밥중에 하나입니다.
통조림용과 횟감은 참치를 어획할 때부터 나뉩니다.
통조림용은 선망이라고 하는 작업방식으로 어군을 형성해서 다니는 참치를 그물로 막아서 한번에 어획하는 참치이고 횟감용은 연승이라는 방식으로 낚시로 잡아서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피을 뽑아내서 급속냉동하는 방식으로 어법자체가 완전하게 틀리기 때문에 기사는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